아름다운 경주
FUTURE, 경주
미래차 신성장 엔진!
e-모빌리티 연구단지, 패러다임을 전환하다
경주에는 850여 개에 달하는 자동차 소재·부품 연관기업이 있어 포항 철강산업과 울산 완성차 산업을 연결하는 중간 도시의 역할을 해 왔다. 자동차 산업의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오늘날, 경주는 e-모빌리티 연구단지와 함께 미래자동차 소재·부품의 혁신 클러스터로 거듭난다.
글 이재경 사진 경주시 제공
◼︎ 미래차 산업에 선명도를 더하는 경주
외동읍에 자리를 잡은 경주 e-모빌리티 연구단지는 미래 첨단자동차 연구의 거점이다. 2030년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 에 따라 내연기관 생산 중단이 예정되면서, 미래차 전환으로의 산업적 요구에 대해 전략적으로 대응하고 기술경쟁력을 강화 하기 위해 설립됐다. 현재 연구단지에는 2023년 준공된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를 시작으로,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가 새롭게 세워져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남은 부지에는 미래차 사용자 중심 편의안전 부품 고도화를 위한 기반시설이 구축될 예정이다.
본 사업의 주요 계획은 미래형 자동차 소재·부품의 R&D 기반을 구축하고, 경북테크노파크를 주축으로 연구단지 운영을 본격화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산업 구조를 전환하고 자동차 소재·부품 기업들을 지원하며, 결과적으로 R&D, 투자, 일자리 창출의 세 축이 선순환 생태계를 이룰 수 있게 된다.
◼︎ 모빌리티 전환의 시작,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
e-모빌리티 연구단지의 출발을 알린 것은 2023년 문을 연 미래차 첨단소재 성형가공센터다. 센터 건립 후, 첨단소재복합환경 내구시험기 등 8종의 장비를 구축했으며 2023년 11개 사, 2024년 21개 사가 장비를 활용했다.
센터는 기술 지원과 인력 양성을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품질고도화 기술 지원, 기술협력 네트워크 조성, 기술세미나 개최뿐 아니라 전문 인력 양성, 인프라 기반 실습 교육까지 진행해 지속적인 성장의 기반을 마련했다. 또한 R&D 측면에서는 ‘차량용 첨단소재 성형가공 기술고도화 기반구축사업’,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 등 2024년까지 총 36건의 과제를 수행했다.
◼︎ 미래를 생각하는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
친환경 미래자동차 소재로서 각광받는 탄소 복합재의 재활용 방안 또한 e-모빌리티 산업에 있어서 빠질 수 없는 연구 주제다. 탄소소재 부품 리사이클링센터는 이러한 탄소 복합재의 재활용 및 재제조 기술 상용화를 연구하는 시설로, 경주에 국내 최초 건립되어 큰 의의가 있다.
탄소복합재 리사이클링 관련 장비 14종을 구축한 후 시제품 제작 지원, 시험·평가·인증 지원 등 탄소 소재·부품 리사이클링 품질고도화를 위한 지원을 다방면으로 진행했다.
◼︎ 플랫폼 구축부터 실증까지,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
가장 최근에 준공된 공유배터리 안전연구센터에서는 전기이륜차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기술 개발과 실증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우선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도, 사경주시가 협력하여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고등기술연구원을 중심으로 3개 협회가 사업에 참여하며, 장비를 구축하고 공유스테이션 실증 데이터를 수집·분석하며 이를 바탕으로 전기이륜차 단체표준을 제안하려 한다. 해외 진출을 위한 기업 지원도 진행할 계획이다.
기술 개발 및 실증 부문은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해 3개 기관, 6개 기업과 함께한다. 현재까지 ‘충전스테이션 고도화 기술 개발’ 등 3건의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해외 실증추진을 목표로 ‘실증 시나리오 기반 비즈니스모델 검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 2030년까지 지속적인 기반을 닦아 나가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미래자동차 산업 발전전략’은 2030년까지 미래차 경쟁력 1등 국가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계획되어 있다. e-모빌리티 연구단지의 추진 계획 또한 2030 로드맵에 맞추어 설정됐다. 2030년 목표 도달까지, 종합 운영계획을 수립하여 상시 모니터링하고 기술 지원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지역 첨단소재 산업연계를 위한 기술세미나 및 간담회 개최를 통해 모든 방면에서 연구단지의 기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전환을 가속할 e-모빌리티 연구단지의 움직임은 계속된다.






